하루 아침에 엄마 영원히 잃고서 펫샵 애완용으로 팔려가기만 기다리던 어느 아기 수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2.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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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구한 운명이 어디에 또 있을까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이 낳은 비극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보게 합니다.


태국의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와일드라이프 프렌즈 파운데이션(Wildlife Friends Foundation Thailand, WFFT)는에 따르면 생후 3개월된 아기 수달 제이(Jay)를 구조한 적이 있는데요.


아기 수달 제이는 밀렵으로 하루 아침에 엄마를 잃은 가엾은 아기 수달이었습니다.


펫샵에서 애완용으로 팔려가길을 기다리고 있다가 한 시민이 WFFT 측에 신고하면서 구조됐죠. 사실 야생에서 살다가 엄마와 억지로 떨어져 펫샵에 넘겨진 아기 수달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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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FT 측은 아기 수달 제이를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재활센터에 데려갔지만 아직 어미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나이다 보니 지금 이대로 돌려보낼 경우 생명에 위협이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스스로 야생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울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옆에서 돌보고 교육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사육사는 아기 수달 제이의 엄마를 대신해 단단힌 음식을 먹는 법 그리고 물고기 잡는 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도와줬죠.


또한 다른 구조대원들은 야생에서 어미 수달이 새끼들에게 해줄 만한 것들을 모방해서 아기 수달 제이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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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아기 수달 제이가 무사히 야생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식욕도 왕성하고 건강해 충분히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마도 3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야생으로 다시 돌아갔을지도 모르겠네요. 한편 수달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밀매업자들에 의해 고가에 팔려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부드러운 수달의 모피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수달을 지구상에서 오래오래 보려면 우리가 더이상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더이상 지구가 오염되지 않도록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는 것은 두 말없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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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