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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으로 쓰러진 주인의 목숨을 살린 반려견 사연이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독옐 셰퍼드 반려견 사디(Sadie)와 함께 사는 브라이언(Brian)은 지난달 정말 아찔한 일을 경험했었는데요.
어느날 늦은 밤 화장실에 가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났다가 뇌졸중이 찾아와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죠.
그는 구조를 요청하고 싶었지만 뇌졸중으로 생각과 달리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
자료 사진 / pixabay
때마침 반려견 사디가 쿵하는 소리를 듣고 그에게 다가왔고 브라이언은 반려견 사디의 목덜미를 잡았습니다.
위험한 상황임을 인지라도 한 듯 반려견 사디는 몸을 뒤로 빼서 그를 끌었고 사디의 도움 덕분에 브라이언은 바닥을 기어 전화기로 911에 신고할 수 있었죠.
브라이언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반려견 사디가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 빼 내가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사디가 아니었더라면 난 아직도 거기에 누워있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는데요.
사실 반려견 사디에게는 남모를 아픔이 있다고 합니다. 전 주인에게 버림 받아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것.
브라이언은 지난해 10월 유기견이었던 사디를 입양해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는 반려견 사디가 자신의 생명을 구해 은혜를 갚았다고 전했죠.
그는 "누가 누굴 구한 것이라고 해야 할까요"라며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사디가 사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브라이언이 퇴원하자 반려견 사디가 마중 나와서 그에게 뛰어들어가 얼굴을 핥고 꼬리를 흔들며 반겨줬다고 하는데요.
위험에 처한 주인 목숨을 살린 반려견. 따뜻한 관심이 만든 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