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ra Su
입맛이 유난히 까다로운 고양이가 있습니다. 집사가 사료를 섞어서 챙겨주자 상대적으로 값싼 사료만 골라서 바닥에 퉤퉤하고 뱉기까지한 고양이.
까다롭고 예민한 입맛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집사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홍콩 매체 hk01와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 등에 따르면 사료를 섞어주면 싼 사료만 골라서 바닥에 뱉어서 버리는 고양이가 있다고 합니다.
메이메이(妹妹)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고양이는 올해 16살이 됐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집사는 메이메이 이외에도 여러 마리의 고양이들을 함께 키우고 있죠.
Terra Su
아무래도 다묘 가정이다보니 사료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 그러다보니 집사는 대용량을 사다가 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하루는 고양이들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싶었던 집사는 기존에 먹였던 사료와 가격이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사료를 새로 구입했었는데요.
마음 같아서는 새로 산 사료를 밥그릇에 가득 담아서 주고 싶지만 가격이 비싸다보니 집사는 기존에 먹이던 사료와 섞어서 챙겨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새로 사온 값비싼 사료에 맛 들린 고양이 메이메이가 사료를 섞어주자 기존에 먹던 사료만 골라서 바닥에 퉤퉤 뱉는 것 아니겠습니까.
Terra Su
아무리 사료를 주워서 밥그릇에 담아도 고양이 메이메이의 행동은 반복됐습니다. 알고보니 값비싼 사료만 먹고 싶다는 녀석의 의사표시였던 것.
하지만 비싼 사료만으로 챙겨주기에는 가격이 부담돼 집사는 고양이 메이메이와 신경전을 벌이는 날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고양이 메이메이가 뱉은 사료를 다시 주워다 밥그릇에 담아놓으면 집사를 노려보기까지 한다는데요. 입맛이 까다로워도 너무 까다로워 난감하다는 집사.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입맛 힘드네요", "비싼게 좋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걱정", "골라서 먹는다는게 더 신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