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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농장에서 잔득 겁에 질린 채 갇혀있다 구조된 뒤 '첫 눈' 본 북극 여우가 지은 미소
지옥과도 같은 모피 농장에서 잔뜩 겁에 질린 채로 갇혀있던 북극 여우가 극적으로 구조된 뒤 생애 처음으로 '첫 눈'을 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Bored Panda)에 따르면 폴란드 동물구조단체 오트위트 클락키(Otwarte Klatki)는 어느 한 모피 농장에서 마키에크(Maciek)라는 이름의 북극 여우를 구조하게 됩니다.
구조할 당시만 하더라도 북극 여우 마키에크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더럽고 녹슬어 있는 모피 농장의 철창 안에 갇혀 지내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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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에 잔뜩 질린 녀석은 한눈에 봐도 제대로 먹지 못했는지 말라 있었고 한쪽 뒷다리에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있었는데요.
동물구조단체는 북극 여우 마키에크를 그냥 놔두고만 볼 수가 없어 구조 작업에 나섰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많이 힘들었을텐데 살 의지가 그 누구보다 강했던 녀석은 무사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고 마키에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됩니다.
현재 녀석은 낯선 환경에서 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적응하고 있으며 함께 생활하고 있는 강아지와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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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눈이 내리던 날 신나게 눈밭 위를 뛰어다니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평생 모피 농장의 좁은 철창 안에 갇혀 있다가 난생 처음으로 새하얀 눈이라는 것을 본 북극 여우 마키에크.
동물구조단체 측은 여전히도 북극 여우 마키에크와 같은 아이들이 끔찍한 환경에서 죽어가고 있다며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이러니한 현실", "돈 때문에 희생 당하는 모습 씁쓸하네요",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등의 반응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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