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하기 곤란한 반려견의 빠진 털들 하나둘씩 모아 한정판 '털부츠'로 만든 엄마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2.17 09:20

애니멀플래닛Soleil Pond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반려동물 몸에서 빠지는 털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민하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특히나 털갈이를 할 경우에는 평소보다 몇배의 털들이 빠져 나와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여기 처치하기 곤란한 반려견의 털들을 모아 털부츠를 만든 여성이 있습니다.


천방지축에 사람을 잘 따르는 사모예드 님버스(Nimbus)를 키우고 있는 솔레디 폰드(Soleil Pond)의 이야기인데요.


그녀는 5년 전인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사모예드 님버스를 입양해 키우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녀석은 세상에 둘도 없는 비타민과도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Soleil Pond


하지만 문제는 털이 풍성한 사모예드 특성상 매일 많은 양의 털들이 빠지는 것을 감당해야만 했죠.


하루는 집안 곳곳에 굴러다니고 있는 털들을 치우고 있던 그녀는 문뜩 한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가족들이 떨어져 살고 있어서 사모예드 님버스를 실제로 볼 기회가 없어 이번 기회에 빠진 털들을 모아 기념품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라고 말이죠.


고민을 들은 친구는 단번에 털부츠 만들 것을 제안했고 그렇게 솔리데 폰드는 털들을 모아 친구에게 보내줬습니다.


애니멀플래닛Soleil Pond


친구가 평소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손재주도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렇게 해서 친구는 사모예드 님버스의 털을 활용해 털부츠를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센스있게 친구는 털부츠 뒷면에 발바닥 모양을 프린트해 새겨놓기도 했습니다. 털부츠를 본 솔레디 폰드는 소리까지 질렀다고 합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SNS에 사진을 공유하며 털부츠를 자랑했는데요. 배송을 기다리는 중이라 아직 부츠를 직접 신어보지 못했다고 밝힌 그녀.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우리집 강아지도 만들어주세요", "정말 센스 넘치네", "대박이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Soleil Pond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