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archie_jp
지진의 여파로 땅이 흔들리고 건물이 흔들리자 화들짝 놀란 고양이는 서둘러 캣타워 위에 올라가 기둥을 꼭 붙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잠시후 조용해지자 안정을 되찾은 고양이는 자신이 올라간 캣타워 위에 앉아서 집사를 노려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무슨 일인 걸까요.
지난 13일 규모 7.3의 강진이 후쿠시마와 미야기현을 강타한 가운데 당시 한 누리꾼이 트위터에 올린 고양이 사진이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이 누리꾼은 "도쿄의 언니네 고양이가 교과서대로 반응을 보였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한 것인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진에 놀란 고양이가 서둘러 캣타워 위에 올라가 기둥을 붙잡고 두 눈 휘둥그래진 채 주위를 살피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twitter_@archie_jp
위험을 직감한 고양이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것을 보고 교과서대로 반응 보였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후 이 누리꾼은 추가로 사진을 더 공개했습니다. 추가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안전해지자 캣타워 위에서 자리잡고 앉아 집사를 노려보고 있는 고양이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누리꾼은 지진의 흔들림이 집사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따지듯이 집사를 노려보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무서워서 도망쳤다가 흔들림이 잠잠해지자 이게 다 집사 탓이라고 책임을 떠넘긴 것인데요.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생각지도 못한 고양이의 대반전 모습에 누리꾼들은 "귀엽네요", "귀여워서 웃었음", "어서 달래줘야 할거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