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채식주의자라는 이유만으로 육식동물인 여우의 본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사막여우에게 채식을 시킨 여성이 있어 충격을 준 적이 있습니다.
주인에 의해 강제로 채식만 한 사막여우는 급격하게 야위기 시작했고 온몸에 털이 빠지는 등의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 유명 블로거이자 동물보호 운동가로 활동하는 소니아 새(Sonia Sae)가 사막여우를 채식 시켰습니다.
달걀은 물론 유제품도 먹지 않을 정도로 엄격한 채식주의자인 그녀는 자신의 채식주의 경험담을 담은 블로그를 운영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인물이라는데요.
그녀는 사막여우 쥬만지(Jumanji)를 입양하게 됐는데요. 문제는 사막여우에게도 채식주의 식사를 강요했다는 점입니다.
사막여우는 태생적으로 육식을 해야합니다. 주로 작은 설치류에서부터 새, 도마뱀, 메뚜기 등을 주식으로 먹는데요.
그러나 사막여우 주만지는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사료만을 먹어야 했죠.
결국 사막여우 쥬만지는 걱정스러울 정도로 급격하게 야위었고 몸에 털이 빠지고 실명 증상을 보이는 등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그녀는 사막여우 쥬만지 모습을 SNS에 올렸고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채식주의 식단 때문에 사막여우가 야위어갔다며 이는 엄연한 동물학대라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소니아 새는 사막여우 쥬만지 건강에 이상이 생겼음을 인정하면서도 육식을 시킬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죠.
안되겠다 싶었던 누리꾼들은 동물보호단체에 연락해 사막여우를 강제로 빼앗아 올 수 없는지 문의했지만 답변은 안타깝게도 '그럴 수가 없다'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은 육식동물인 사막여우에게 채식 위주로 챙겨 먹인 그녀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