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벤츠 차량 세차한다며 고양이 산 채로 양동에 담갔다가 그대로 걸레질하는 남성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2.26 08:48

애니멀플래닛East2West


자신의 벤츠 차량을 세차한다면서 고양이를 동원한 남성이 있습니다.


그는 고양이를 산 채로 양동이에 담갔다가 꺼낸 뒤 걸레질해 동물학대 등의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는데요.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출신 남성이 고양이를 세차 도구로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산 적이 있습니다.


당시 남성은 자신의 벤츠 차량에 물을 뿌린 다음 하얀 털과 갈색 털이 섞인 고양이를 양동이에 담근 뒤 차체에 올려 걸레질을 하듯 차를 닦았죠.


애니멀플래닛East2West


고양이는 아무런 저항없이 남성 손에 이끌려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누가봐도 명백한 동물학대 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켜보던 그의 친구는 재미있다는 듯 웃어보였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남성은 온몸이 물에 젖어 벌벌 떨고 있는 고양이를 들고 걸레라도 되는 듯 자신의 벤츠 차량 이곳저곳을 닦았습니다.


특히 남성은 "(물에 젖은 고양이가) 헤드라이트를 닦는데 완벽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더더욱 분노를 자아내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East2West


벤츠 차량을 세차한다면서 고양이를 양동이에 담갔다가 꺼낸 영상은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었는데요.


논란이 일자 현지 누리꾼들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이건 누가봐도 동물학대", "정말 끔찍하다", "이게 무슨 짓이야", "너도 당해바야 해", "처벌해야 한다" 등의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한편 영상 속 고양이는 길고양이로 추정되며 만약 남성에게 동물학대죄가 적용될 경우 최대 징역 3년을 구형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