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끌어모으려고 사모예드 '분홍색 염색' 시켜놓고 쓸모 없어지자 숲에 버린 주인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2.27 10:25

애니멀플래닛instagram / Inspire More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강아지 유기 사건이 벌어져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도대체 왜 이런 것일까요.


새하얀 솜털을 자랑하는 사모예드 강아지들을 관광 소품용으로 쓰려고 강제 염색시킨 것도 모자라 더이상 쓸모가 없어지자 숲속에 내다버리는 유기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온라인 미디어 인스파이어모어(Inspire More)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 휴양지 숲속에서 분홍색으로 염색된 사모예드 품종 강아지 2마리가 힘없이 방황하고 있는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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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것은 휴양지 관광용 소품으로 사모예드 강아지들이 사용됐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강아지를 분홍색으로 염색시켰다는 것.


발견 당시 강아지들 주변에는 음식도, 물도 없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먹지 못한 두 녀석은 그렇게 정처없이 숲속을 방황하고 있었죠.


두 녀석은 시간이 지나면서 몸집이 커지자 관광 소품용으로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돌보기가 어려워지자 주인이 몰래 내다버린 것으로 추측된다고 매체는 설명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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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와 보호가들은 강아지들을 모스크바의 보호소로 옮겨 검사한 결과 두 마리 모두 과한 염색으로 피부 염증과 습진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한마리의 몸에서는 파편 조각들이 발견됐고 또 다른 한 마리의 귀에는 총을 맞았던 흔적이 있어 안타까움을 줬습니다.


다행히 사모예드 강아지 두마리 모두 새 주인에게 입양돼 건강을 회복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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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