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 때문에 얼어붙은 호수 위를 스케이트 타듯이 발을 질질 끌며 다니는 흰머리수리가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방송사 WYFF 페이스북에는 얼음 낚시를 하러 갔던 매슈 무어(Matthew Moore)가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흰머리수리 한마리가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걸어다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흰머리수리는 익숙하지 않은 듯 얼음 위에서 발을 질질 끌며 걸었는데 그 모습은 마치 스케이트를 타는 듯 보였는데요.
얼어버린 호수 위에 떨어진 물고기를 낚아채기 위해 조심스레 걸어간 녀석은 잠시후 물고기를 낚아 채고는 어디론가 유유히 날아갔습니다.
누리꾼들은 "너무 신기한 광경", "스케이트 타는 줄", "날아가서 낚아채면 될 듯 한데...", "왜 굳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흰머리수리의 스케이트 실력(?)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죠.
한편 흰머리수리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볼 수 있는 맹금류로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적색목록에서는 관심대상종(LC)으로 이름이 올려져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