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치여 도로 위 죽어가던 강아지 구조해 치료 나선 '기아 타이거즈' 외국인 코치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17 12:44

애니멀플래닛facebook_@Lash57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소속 외국인 코치가 차량에 치여 죽어가던 강아지를 구조해 치료 중인 사실이 알려져시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구조된 강아지는 현재 외국인 코치가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고 있으며 치료에 필요한 수술비가 7000달러(한화 약 791만 9,100원)에 달해 이를 마련하기 위한 펀딩을 진행 중입니다.


기아 타이거즈 소속 전 투수이자 퓨처스 코디네이터로 활동 하고 있는 앤서니 르루(Anthony Lerew)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아지 치료비를 모금 중인 사실을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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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르루에 따르면 함평에서 광주로 가는 도로 위에서 차량에 치여 쓰러져 있는 강아지를 발견, 살리고 싶은 마음에 구조하게 됐다고 합니다.


구조된 강아지는 우측 앞다리와 좌측 뒷다리 그리고 턱에 골절상을 입었고 다행히 갈비뼈는 부러지지 않았지만 멍이 들고 출혈이 있어 수술이 필요한 상황.


앤서니 르루는 "강아지를 살라기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비와 보철 제거비, 입원비 등을 포함하면 7000달러의 비용이 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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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앤서니 르루는 "혼자 힘으로 지불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름은 오레오라고 지었고 여러분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죠.


차량에 치여 죽어가던 강아지 수술비 마련 모금을 위한 펀딩은 온라인 기부 사이트 고 펀드 미(☞ 바로가기)에서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한편 앤서니 르루는 2005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2~2013년 기아 타이거즈에서 투수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