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tillythefriendlyloaf
다른 강아지들과 조금은 다른 체형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유난히 짧은 척추. 일명 '척추 짧은 증후군'을 앓고 있는 강아지였습니다.
티벳탄 스파니엘 종인 이 강아지의 이름은 틸리(Tilly)입니다. 오늘은 짧은 척추를 가지고 있는 틸리의 이야기를 한번 소개해볼까합니다.
집사 안나 마리 지아니니(Anna Marie Giannini)가 반려견 틸리를 만나게 된 것은 한 온라인 광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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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입양을 고민하던 그녀는 우연히 온라인 광고를 접하게 됐는데 그곳에서 다른 강아지와 달리 척추가 유난히 짧은 틸리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던 녀석이 이상하게도 자꾸 눈에 밟혔고 결국 안되겠다 싶었던 그녀는 강아지 틸리를 보러 갔습니다.
강아지 틸리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탓에 입양할 가족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안타까운 말을 전해 들은 안나 마리 지아니니는 녀석을 품에 안아봤습니다. 너무도 작은 솜털 공 같았다는 그녀는 고민한 끝에 틸리를 입양하기로 결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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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무릎 위에 누워 커다란 눈망울로 쳐다보는 강아지 틸리의 눈망울에서 자기가 필요함을 느꼈다는 그녀.
그렇게 둘은 가족이 되었고 반려견이 된 틸리는 자라면 자랄수록 짧은 척추가 더더욱 뚜렷해졌다고 합니다.
녀석이 앓고 있는 '척추 짧은 증후군'은 말 그대로 척추뼈가 짧은 것으로 목도 비정상적으로 짧게 보이는 매우 드문 질환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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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자신은 반려견 틸리가 무엇이 다른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다만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계단을 이용할 때라고 말합니다.
집사 안나 마리 지아니니는 "틸리는 저에게 하루 하루가 감사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아이"라며 "녀석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척추가 짧은 등의 장애는 그저 남들과 조금 다를 뿐 사랑 받는데 있어 걸림돌이 되지 않음을 몸소 보여준 반려견 틸리.
부디 녀석이 집사 품에서 오래 오래 변치 않고 행복하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