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삿바늘 무서워하는 강아지들 눈치채지 못하는 '특급 방법'으로 예방 접종하는 수의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19 13:28

애니멀플래닛instagram_@andresantosvet


주사 맞는 것을 무서워하는 것은 아이나 강아지나 모두 다 똑같습니다. 그래서 예방 접종을 해야 할 때면 진땀을 빼기 일쑤.


하지만 이 수의사는 자신만의 특급 방법으로 강아지들에게 예방 접종을 한다고 합니다. 성공률 100%를 자랑한다는 이 방법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동물병원을 운영 중인 수의사 안드레아 산토스(André Santos)는 강아지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방법을 예방접종을 놓는 수의사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andresantosvet


사실 강아지들은 주사를 맞을 때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수의사 안드레아 산토스가 진료하면 그런 불안과 걱정은 절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고요? 그는 주삿바늘을 들고 강아지에게 다가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의사 안드레아 산토스는 간식으로 강아지들과 신나게 게임하며 놀다가 강아지가 간식 먹는 찰나의 순간에 녀석 몰래 예방접종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료하는데요.


아무래도 놀이와 간식에 정신이 팔리다보니 강아지들은 방금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 자체를 전혀 인지하지도, 눈치 차리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andresantosvet


실제로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온통 신경이 간식과 놀이에 집중된 탓에 강아지는 자신이 주사를 맞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곳 병원을 다녀간 아이들은 주삿바늘에 대해 크게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는데요. 이는 수의사 안드레아 산토스의 신념이기도 하죠.


그는 "동물들이 트라우마를 갖지 않고 주사를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라며 "내게 수의사는 최고의 직업"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