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자르던 주인 의식 잃고 쓰러지자 구급차 올 때까지 옆에 붙어 자리 지킨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20 08:44

애니멀플래닛facebook_@Def Civil B. Blanca


강아지의 주인을 향한 충성심과 사랑은 정말 대단합니다. 대단함을 넘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영국 일긴 미러와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 사는 헤수스 후에체(Jesus Hueche)는 얼마 전 나뭇가지를 자르다가 그만 나무에서 떨어져 목을 다치는 일이 있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나뭇가지를 자르고 있던 그는 추락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약 2m 높이 사다리에서 떨어진 탓에 두개골에 금이 갔고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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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에서 의식 잃고 쓰러진 그에게 가장 먼저 달려온 것은 다름아닌 그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토니(Tony)였는데요.


강아지 토니는 일어나지 못하는 주인이 걱정됐다는 듯이 옆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주인을 보호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혼자 힘으로 일어나지 않는 주인을 향해 어서 일어나라며 짖었습니다.


짖는 행위를 통해서 녀석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 주인 좀 도와달라고 울부짖는 등 사람들을 불러모으기까지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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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주변을 지나가던 한 이웃이 이를 보고 곧바로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서둘러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될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 토니는 주인이 구급차에 실릴 때까지도 곁을 떠나지 않고 주인을 끌어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구급대원들은 주인 옆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던 강아지 토니도 함께 구급차에 태워 병원에 데려갔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두개골에 금이 살짝 간 것 이외에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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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그는 그제서야 한시름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강아지 토니 또한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주인 헤수스 후에체는 강아지 토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유기견이었던 토니를 거두고 지금까지 가족처럼 지내고 있답니다. 제 자식과 다름없어요. 정말 고마운 녀석이죠"


어쩌면 녀석은 자신을 가족으로 입양해준 주인에게 고마워 은혜를 갚으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요.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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