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tok_@haydenkristal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앞을 보지도 소리를 듣지도 못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빗시(Bitsy).
눈과 귀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강아지 빗시가 1년 만에 할아버지와 재회하자 감동적인 반응을 보여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는데요.
집사 헤이든 크리스탈(Hayden Kristal)이 강아지 빗시를 입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 당시 그녀의 아버지 스티브(Steve)는 걱정했습니다.
태어난지 5주 밖에 안된 강아지 빗시는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앞을 보지도 소리를 듣지도 못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그건 걱정에 불과했습니다. 막상 강아지 빗시가 집에 오자 여느 강아지처럼 활발하고 적극적이었던 것입니다.
Hayden Kristal
녀석이 집에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밥그릇에 담긴 사료들을 밑바닥 보일 때까지 다 먹어치운 것이었을 정도로 활발한 아이였는데요.
헤이든 크리스탈의 가족이 된 강아지 빗시는 전국 여행을 다니기도 했고 스케이트보드까지 타는 등 무엇이든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할아버지 스티브도 녀석을 좋아했죠. 그런데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서 가족들과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할아버지 스티브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강아지 빗시를 힘들게 했는데요. 1년이란 시간이 흘러 드디어 녀석은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게 되었죠.
사실 할아버지 스티브는 강아지 빗시가 자신을 못 알아볼까봐 내심 걱정했었다고 하는데요.
Hayden Kristal
걱정과 달리 빗시는 그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할아버지를 단번에 알아보고 격하게 반겼습니다.
그리웠던 할아버지를 보자 너무 반가웠던 강아지 빗시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고 그런 녀석을 할아버지도 반겨주며 애틋함을 드러냈습니다.
강아지 빗시는 비록 앞을 보지도,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할아버지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었죠.
장애는 그저 남들과 조금 다르고 불편할 뿐 살아가는데 있어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하는 집사 헤이든 크리스탈.
앞 못보고 소리도 못 듣는 강아지 빗시가 여느 강아지들처럼 해맑고 활발하게 지낼 수 있었던 건 다름아닌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