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 갇혀 평생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한 듯 고개 떨구며 얼굴 가리는 북극곰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25 20:30

애니멀플래닛weibo


동물원에 갇혀 평생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북극곰은 절망한 듯 고개를 떨구며 앞발로 얼굴을 가린 채 슬픔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상에는 좁은 동물원에 갇힌 어느 한 북극곰의 가슴 아픈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는데요.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쪽 구석지에서 얼굴 푹 숙이고 슬픔에 잠겨 있는 북극곰의 안타까운 모습이 담겨 있었죠.


북극곰은 큼지막한 앞발로 얼굴을 가린 뒤 처절하게 우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그 뒤로 또다른 북극곰 또한 슬픔에 잠긴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weibo


마치 친구의 고통을 함께 느끼기라도 하는 듯 북극곰의 애처로운 표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만들게 합니다.


북극곰처럼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 중에는 좁은 우리 안에 갇힌 탓에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좁은 방안에 갇혀서 의식주를 해결해야 한다고 한다면 우리는 어떨까요? 북극곰에게도 동물원이란 존재가 그렇습니다.


드넓은 빙하 위를 밟으며 가족들과 사냥도 하고 뛰어다니며 행복하게 보냈을 녀석.


애니멀플래닛weibo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북극곰은 평생 좁은 동물원 안에 갇혀 살아야만 했고 그런 사실을 알아차린 녀석은 절망이라도 한 듯 고개를 떨군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꾼들은 "앞으로 동물원 못 갈 것 같아요", "어릴 땐 그저 신기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이기적이었던 것 같다", "북극곰 너무 불쌍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러분은 동물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분명한 사실은 동물들에게 좁은 우리 안에 갇혀 지내는 것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