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보호자 집앞까지 직접 데려다주는 일명 '유기동물 입양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25일 상주시에 따르면 유기동물 개체수를 줄이고 새로운 보호자를 찾아주는 '유기동물을 반려동물로'라는 반려동물 캠페인 일환으로 유기동물 입양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전국 최초로 도입된 '유기동물 입양 딜리버리 서비스'는 유기 동물 입양을 원할 경우 집까지 데려다 주고 입양자는 2주 동안 임시 보호한 뒤 입양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별도의 입양비 없이 무료이며 진료비, 미용비, 동물등록비, 펫보험 등에 필요한 입양지원금 25만원을 지급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참고로 상주시의 경우 연간 7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돌봐줄 가족을 찾지 못해 동물보호센터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입양 희망자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상주에 보호 중인 개체를 검색한 뒤 공고번호로 예약하면 예약한 시간과 장소에서 유기동물을 데려다 준다고 합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해마다 수백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는데 한 마리라도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마리라도 더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유기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