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지 못하도록 끈으로 입과 다리 강제로 묶인 채 개고기 시장에서 구조된 강아지 표정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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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입과 다리가 끈에 의해 강제로 묶여져 있어 꼼짝도 하지 못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자신이 곧 죽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듯 슬픔에 잠겨 있는 녀석의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잇는데요.


중국 매체 소호닷컴(搜狐网)에 따르면 도망치지 못하도록 입과 다리에 끈으로 꽁꽁 묶인 강아지가 개고기 시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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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시장을 찾은 리씨는 우연히 개고기 시장에서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다는 듯이 절망감에 빠져 있는 강아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강아지 눈빛이 얼마나 슬펐는지 리씨는 좀처럼 발길이 떠나질 않았고 아내에게 조언을 구한 뒤 녀석을 구하기로 결심했죠.


개고기 시장 사장에게 돈을 주고 녀석을 데리고 나온 리씨는 곧바로 병원에 데려간 뒤 예방접종은 물론 목욕까지 하고 집으로 데려오게 되는데요.


사람들에게 이미 큰 상처를 받은 탓에 강아지는 좀처럼 한걸음 내딛지 않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밥도 제대로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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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씨는 그렇다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름을 부를 때마다 잔뜩 움츠러드는 녀석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어주며 굳건하게 닫힌 마음의 문이 스스로 열릴 때까지를 기다려준 것.


덕분에 녀석은 마음의 문을 열고 나와 어느덧 영락없는 애교덩어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만약 리씨가 녀석을 외면했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한데요.


리씨는 강아지에게 행운을 뜻하는 럭키(Lucky)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부디 아픈 상처가 빨리 아물고 하루 하루 행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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