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꿈 이룬 용진이형이 공개한 SSG랜더스 마스코트 '야구천재' 대형견 랜디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31 11:25

애니멀플래닛(왼) instagram_@yj_loves, (오) 온라인 커뮤니티


야구단을 가진 롯데가 많이 부러웠었다고 고백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드디어 구단주로서의 꿈을 현실로 이루게 됐습니다.


신세계그룹 소속 프로야구 'SSG랜더스'가 구단 마스코트로 대형견 카네코르소(Cane Corso)를 바탕으로 만든 '야구천재' 대형견 랜디(LANDY)를 공개한 것인데요.


지난 30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SSG랜더스 창단식에서 정용진 부회장은 검정색 카네코르소 캐릭터 '랜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죠.


이날 구단주 자격으로 창단식에 참석한 정용진 부회장은 "SK와이번스라는 명문 구단을 잃은 상심이 큰 인천 시민 여러분이 신세계그룹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SSG랜더스를 환영해 주시고 창단을 축하해주셔서 인천 시민 여러분, 인천 야구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SSG랜더스가 올해 144경기 이상을 할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라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와 함께 공개된 마스코트 랜디에 대한 관심도 쏠렸습니다. 프로야구에서 강아지를 마스코트로 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SSG랜더스는 마스코트 랜디에 대해 사람들에게 용기와 사랑, 위로를 주는 가장 친근한 동물인 강아지를 모티브로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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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반려인이기도 한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정용진 부회장은 SNS 등을 통해 이마트 소속 야구단 SSG랜더스를 직접 홍보하며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인 바 있기 때문인데요.


SSG랜더스 측은 "용맹함과 충성심으로 가족과 친구를 강인하게 지켜내는 개, 카네코르소를 활용해 랜더스의 새로운 도전과 승리의 과정에 힘을 더해줄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다음달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개막전에는 갈매기 마스코트 누리, 아라, 피니와 함께 야구천재 대형견 랜디를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