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들이 자꾸 와서 꿀 훔쳐 먹고 도망가자 고민하던 양봉업자가 생각해낸 '신박한 방법'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1 14:26

애니멀플래닛youtube_@Demirören Haber Ajansı

곰돌이 푸는 항상 달달한 꿀이 한가득 들어 있는 꿀단지를 품에 끼고 다닙니다.


그만큼 곰이 꿀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죠. 꿀 좋아하는 곰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직업이 있었으니 바로 양봉업자들인데요.


자꾸 꿀을 훔쳐 먹는 곰들 때문에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연일까.


터키 트라브존에서 양봉업을 하는 이브라힘 세데프(İbrahim Sedef)에 따르면 곰들이 꿀을 한번 훔쳐 먹어갈 때마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피해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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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한번 먹는 꿀의 양이 보통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었죠.


가면 갈수록 이에 따른 피해는 쌓이면 쌓일 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날 정도는데요. 결국 참다 못한 그는 고민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곰의 습격으로부터 꿀을 지켜낼지 고민했죠. 벌집을 보호하기 위해 철창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또 곰들이 꿀이 아닌 다른 음식에 눈길을 끌어모으려고 빵과 각종 과일 등을 주변에 다 놓아봤지만 소용이 없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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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곰의 습격으로부터 꿀을 보호하려고 해도 좀처럼 지켜낼 수 없자 절망감에 빠졌던 그는 문뜩 역발상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신박한 방법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건 곰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아용해 자신의 꿀을 먹어보게 하고 평가를 받아보기로 한 것인데요. 실제로 그는 4가지 종류의 꿀을 대놓고 깔아 놓았죠.


곰이 어떤 꿀을 고를지 지켜보기로 한 것이죠. 결과는 안제르(Anzer) 꿀이 곰에게 선택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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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이브라함 세데프는 곰이 골라준 안제르 꿀을 kg당 300달러(한화 약 36만 7,650원)에 내놓았고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곰들의 활약 덕분에 때아닌 대박을 맞은 그.


비결은 자신에게 처해진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오히려 기회삼아 역발상으로 위기를 모면했다는 것에 있었습니다.


혹시 지금 힘든 상황이라면 위기를 기회로 삼은 양봉업자 이브라힘 세데프처럼 눈앞에 놓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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