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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TV] 길을 지나가고 있던 한 남성은 바닥에 고인 더러운 물을 마시고 있던 어느 한 유기견을 보게 됩니다.
그는 안타까운 마음에 자신이 먹다 남은 국수 한접시를 유기견에게 내밀어줬는데요. 유기견이 국수를 먹는 순간 그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배고팠던 유기견은 정신없이 허겁지겁 국수를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턱 사이로 국수가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목 부위가 구멍이 나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는 유기견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갔고 병원에서 진료한 결과 구멍난 목은 날카로운 칼날 등의 흉기에 위해 찢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는데요.
유기견의 상태로 보아 도살장에서 죽음 당하기 직전 도망친 것으로 추정됐다고 합니다. 녀석은 그동안 얼마나 무섭고, 두렵고, 괴롭고, 힘들었을까요.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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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