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방에 설치해놓은 CCTV 보던 엄마…불쑥 나온 고양이 행동에 '입틀막'한 이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4 11:11

애니멀플래닛Jess Davern


아기가 싫다며 요리조리 피해 다니던 고양이 때문에 걱정이던 엄마는 새벽 동안 아기방에 무슨 일 없었는지 CCTV 영상을 돌려보고 있었죠.


한참 동안 아기방 CCTV 모니터 영상을 살피던 엄마는 정체모를 검은색 무언가가 불쑥 나타나 아기에게 다가간 것을 보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알고보니 정체모를 검은색 무언가는 아기가 싫다며 피해 다니던 고양이였기 때문입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낮에 아기가 그렇게 싫다며 피해 다니던 검은 고양이 로키(Loki)가 다들 잠든 새벽 시간 아기방에 들어가 애교를 부리는 일이 있었죠.


집사 제스 대번(Jess Davern)은 아기를 출산하기 전부터 집에서 고양이 로키를 키워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Jess Davern


하루는 출산한 뒤 아기를 집에 데려왔는데 고양이 로키가 좀처럼 아기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듯 보였죠. 오히려 아기를 무서워했습니다.


아기가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가기라도 하면 고양이 로키는 화들짝 놀라며 도망치기 일쑤였는데요.


아마도 둘이 친해지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던 엄마 집사 제스 대번은 사실 속으로 내심 속상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 어느날 아침 그녀는 평소처럼 새벽 동안 아기에게 무슨 일은 없었는지 아기방 CCTV 모니터 영상을 체크할 때였죠.


애니멀플래닛Jess Davern


고양이 로키가 가족들이 다 자고 있는 새벽 아기방에 불쑥 들어가서 아기에게 자기 좀 쓰다듬어달라며 얼굴을 내밀더니 비비는 것 아니겠어요.


아기가 놀래서 손으로 밀어냈지만 고양이 로키는 다시 아기에게 다가가 애정을 표현습니다.


그제서야 고양이 로키가 마음의 문을 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엄마 집사 제스 대번은 하늘 날 듯 기뻤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엄마 집사 앞에서는 아기에게 시치미 뚝 떼고 도도하게 군다고 합니다.


고양이 로키가 츤데레라는 점을 알고 있는 엄마 집사는 더이상 걱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둘이 어서 더 많이 친해길 바래.


애니멀플래닛Jess Davern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