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벽 틈 사이에 끼여 있는 채로 발견된 '초희귀' 얼굴 반반 새끼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6 08:45

애니멀플래닛Nashville Cat Rescue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정확하게 얼굴이 반반인 새끼 고양이가 포착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Lovemeow)에 따르면 미국 남부 테네시주의 한 주택 벽 사이에서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발견돼 보호소로 옮겨졌는데요.


벽 사이 틈에 끼여 있었단 새끼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얼굴이 반반, 그러니깐 두가지 색으로 정확하게 나뉘어져 있는 일명 '키메라' 고양이였다고 합니다.


키메라 고양이는 어미 배속에 있던 시절 2가지 유형의 DNA가 섞이면서 발생하는 유전적인 현상으로 알려졌는데요.


참고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머리는 사자, 몸은 양, 꼬리는 뱀을 닮은 전설의 괴수에서 유래해 '키메라' 고양이라고 불리고는 한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Nashville Cat Rescue


보통의 '키메라' 고양이 경우 눈동자 색깔까지 다르지만 이번에 구조돼 보호소로 옮겨진 새끼 고양이의 경우는 두 눈동자 색깔 모두 똑같았다고 하는데요.


구조된 새끼 고양이는 '살구(Apricot)'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죠.


보호소 측은 마침 보호소 안에는 출산이 임박한 어미 고양이가 있어 출산 직후 새끼들 사이에 '키메라' 고양이 살구를 넣어 자연스럽게 친해지도록 배려해줬는데요.


다행히도 어미 고양이는 자신이 직접 낳은 새끼들 뿐만 아니라 '키메라' 고양이 살구도 알뜰살뜰하게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보호소 측은 주택 벽 틈 사이에서 구조된 '키메라' 고양이 살구가 안정을 되찾으면 새 가족에게 입양을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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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