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plin County Animal Services
장난감 가게를 들락거리면서 가게 사장님을 골치 아프게 만든 도둑이 있습니다. 가게에 진열된 유니콘 인형만 5번이나 납치해 도망가는 녀석.
도대체 누가 장난감 가게 안에 들어와서 유니콘 인형을 납치해 가는 것일까요. 범인은 다름아닌 유기견이었습니다.
더플린 카운티 동물보호국(Duplin County Animal Services)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키넌스빌에 위치한 한 장난감 가게 앞을 자꾸 서성이는 유기견이 있었는데요.
녀석은 장난감 가게로 손님이 문 열고 들어가면 그 틈을 노려서 가게 안에 들어간 다음 한켠에 진열돼 있는 유니콘 인형을 덥석 물어 도망치고는 했죠.
가게 직원이 녀석을 가까스로 붙잡아 인형을 되찾고는 했죠. 그런데 한두번이 아니라 벌써 5번째 그렇다고 합니다.
Duplin County Animal Services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가게 측은 동물보호국에 도움을 요청했고 현장에 출동한 관계자는 유기견에게 유니콘 인형을 구입해 선물해줬죠.
구조된 뒤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녀석은 하루종일 유니콘 인형 옆에 붙어서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관계자는 유기되기 전 유니콘 인형과 비슷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고 좋아했기 때문에 유독 집착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고 조심스레 추측했습니다.
이와 같은 녀석의 사연은 SNS를 통해 알려졌고 이를 접한 사람들은 보호소로 장난감을 보내는가 하면 입양 문의가 쇄도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평생 함께 할 가족을 만나게 됐다는 녀석. 부디 오래 오래 새 가족 품에서 행복하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Duplin County Animal Servi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