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농장 한켠에 쇠목줄로 묶여진 채 '음식물 잔반' 먹으며 살아야만 했던 고양이 산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7 17:56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oudongbu


개농장 학대 신고로 구조 되어진 고양이가 있습니다. 터키쉬앙고라와 페르시안 믹스로 추정되는 이 아이의 이름은 산이.


농장 한켠에 무거운 쇠목줄로 묶여진 채 음식물 잔반을 먹으며 지냈던 고양이 산이는 다행히도 건강을 되찾았지만 현재 가족을 만나지 못한 상황.


사람 무척이나 좋아하고 애교 많은 고양이 산이에게 따뜻한 사랑과 손길을 내밀어주실 천사님 어디 안 계실까요.


입양이 필요한 유기동물들을 소개하고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유기동물을 부탁해'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6일 개농장에서 구조된 고양이 산이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oudongbu


개농장 한켠에서 음식물 잔반을 먹으며 지냈던 고양이 산이는 구조 당시 하얀 털색이 목욕을 해도 지워지지 않을 만큼 많이 물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미용을 받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데요. 지워지지 않을 만큼 물든 털을 보고 있으면 그간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왔는지 감히 짐작됩니다.


유기동물을 부탁해 측은 "구조된직후부터도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애교가 너무 많은 산이"라며 "지금은 임보처에서 사랑 듬뿍 받으며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져주기만해도 그릉 그릉할 만큼 이렇게나 사람을 좋아하던 아이가 방치된채 많이 외로웠을꺼라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전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oudongbu


유기동물을 부탁해 측은 또 "다른 친구들에게는 조금은 예민하게 보이고 있어 다묘 가정보다는 외동묘를 추천한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많이 외로웠을 산이에게 따듯한 손길을 내밀어주실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요"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공유 부탁드립니다"라고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사진 속 고양이 산이를 입양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하신 다음 '유기동물을 부탁해' 인스타그램 계정(@youdongbu) 프로필 하단 연락처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입양은 가족을 맞이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고민해주세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