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러 나갔다가 졸졸 따라오는 아기 길고양이에게 강지 집사로 간택 당한 남성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Love Meow)에 따르면 강아지와 산책하던 중에 귀여운 아기 길냥이를 만난 존 니나버(Jon Nienaber) 이야기가 소개 됐는데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 살고 있는 그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던 중에 자신을 뒤따라오는 아기 길고양이와 마주치게 됩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아기 길고양이는 짧은 다리를 분주히 움직이며 존의 뒤를 쫓아오고 있었는데요. 마치 아기 길고양이가 그를 주인으로 간택하는 것처럼 보였죠.
존은 이를 아내에게 말했고 아내 레슬리는 고양이 사료를 챙겨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기 길고양이는 곁을 떠날 생각이 없다는 듯이 존의 옆에 한동안 있었습니다.
아내 레슬리는 아기 길고양이가 도로 끝까지 따라오는 것을 보고 집에 데려가기로 결심했습니다. 한눈에 봐도 어미 고양이를 잃고 길을 헤매고 있었기 때문이죠.
집으로 아기 길고양이를 데려온 부부는 깨끗하게 씻긴 뒤 밥을 챙겨줬습니다. 태어나 난생 처음 받아보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아기 길고양이는 허겁지겁 밥을 먹었는데요.
그동안 추운 밖에서 얼마나 고생했을까요. 이들 부부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레슬리의 여동생 사라에게 아기 길고양이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고양이를 무척 좋아했기에 아기 길고양이를 키우기에 적임자로 생각했죠. 또 아기 길고양이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어 사라에게 맡겼습니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남성을 집사로 간택했고 새 주인의 품에 안긴 아기 길고양이는 피노라는 이름이 새로 생겼죠.
현재 피노는 사라의 집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하루하루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하는데요. 녀석이 만약 존을 간택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기 길고양이 피노가 오래 오래 새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