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를 앞두고 있는 유기동물들 모두를 입양 보내고 단체 인증샷을 남긴 보호소 직원들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터키의 한 동물보호소는 유기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보다 주인에게 버려져 보호소 들어오는 동물들이 더 많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였죠.
이에 보호소 직원들은 사방팔방 뛰어다니면서 유기동물들의 새 가족을 찾아 주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친 덕분일까. 어느새 보호소 철창에 갇혀 안락사를 앞두고 있었던 유기동물 모두가 새 가족을 만나게 되었죠.
보호소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후 보호소 직원 수십 명은 텅 빈 우리 안에 들어가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일종의 퍼포먼스 인증샷을 찍어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했죠.
보호소 측은 "동물들이 모두 새 가족을 만나서 다행이다"며 "텅빈 우리를 보니 섭섭한 마음보다는 눈물 날듯 기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곳에 들어오는 동물들은 14주라는 시한부 삶을 살게 됩니다"며 "그 기간 동안 입양이 되지 않는 동물들을 보며 직원들은 하루하루 피가 말라가는 심정이였어요"라고 그간의 어려움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호소 측은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모든 동물들이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됐고 아주 오랜만에 마음 편히 퇴근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