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_@The Dodo
낚싯바늘에 걸려서 고통을 호소하는 상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줬다가 잊지 못할 놀라운 경험을 한 다이버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상어 구조 활동가 크리스티나 제나토(Cristina Zenato)는 정말 특별한 경험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하루는 다이빙을 하고 있는데 상어 한마리가 자기 앞으로 다가와 헤엄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세히 들여다보니 입에는 낚싯바늘이 걸려 있었죠.
누군가 무심코 쓰다가 내다버린 낚싯바늘이 녀석을 괴롭혀 왔던 것입니다. 보다 못한 그녀는 서둘러 상어 입에 손을 집어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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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정말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일 수 있지만 상어의 입에 걸려 있는 낚싯바늘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는데요.
잠시후 그는 상어의 입을 열어서 낚싯바늘 위치를 확인한 다음 손으로 잡아 뺐고 덕분에 상어는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은 다음날이었습니다. 평소처럼 바다 속 다이빙 중이던 그녀 곁으로 누군가 다가와 주둥이로 쿡쿡 찌르는 것이었죠.
알고보니 다름아닌 낚싯바늘을 빼준 상어였는데 자꾸 와서는 자기 좀 만져달라고 애교 아닌 애교를 부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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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다른 상어들도 데려와서는 입에 걸린 낚싯바늘 좀 빼달라며 입을 벌리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
한마리로 시작한 일이 수십여 마리의 상어로까지 확대됐고 그렇게 뽑은 낚싯바늘만 무려 300여개가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낚싯바늘을 제거해주면 상어들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그녀에게 머리를 갖다대며 인사를 하고는 한다는데요. 아마도 고마움 때문 아닐까요.
상어들끼리 소통한다고 느낀다는 크리스티나 제나토는 "상어들이 전적으로 저를 믿어주는 것이 느껴진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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