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카페에서 일하던 도중 맹견에게 물려 결국 유산된 '개물림 사고' 피해 알바생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14 09:16

애니멀플래닛MBC '생방송 오늘 아침'


경기도 안성의 한 애견카페에서 알바생들이 잇따라 개물림 사고를 당하는 피해를 입은 가운데 그중 한 알바생은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애견카페 아르바이트생이자 피해자인 A씨가 개물림 사고로 인해 결국 유산을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는데요.


애견카페에서 알바하던 도중 개물림 사고를 당한 피해자 A씨는 '오늘 아침'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장님이 대형견의 코가 너무 헐어서 당분간 입마개를 하지 말고 따리 분리해놓으라고 하셨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MBC '생방송 오늘 아침'


자신을 문 개가 다름아닌 애견카페 사장님의 반려견이었다는 것. 피해자 A씨는 "대형견의 눈이 뒤집힐 정도로 흥분해 있었어요"라며 "표정을 보면 소름 너무 끼쳐서 잠을 못 잘 정도"라고 전했죠.


개물림 사고로 인해 팔과 다리 근육과 지방이 파열되는 등의 큰 부상을 입은 피해자 A씨는 유산이 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A씨는 "개에 물렸던 당시에 임신 중이었어요"라며 "그런데 결국 유산이 돼서..."라고 말을 흐렸습니다. 정말 충격적입니다.


애니멀플래닛MBC '생방송 오늘 아침'


그렇게 개물림 사고를 당한 피해자 A씨는 개가 안락사 당한 줄로 알았었는데 사고 발생 2주 뒤 이번에는 또 다른 알바생 B씨가 또 똑같은 개에게 개물림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피해자 B씨는 살과 근육이 전부 파열돼 6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 여기에 애견카페 사장은 피해자 B씨에게 "네가 조심하지 못해서 발생한 사고"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샀죠.


애견카페 사장은 '오늘 아침'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개는 안락사를 했어요"라며 "일차적으로 사고가 났을 때는 (개들끼리) 싸우다가 (피해자가) 물린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KaKao TV_@생방송 오늘 아침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