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 White
고개를 올려 하늘을 잠시 쳐다보고 있는데 고양이 얼굴을 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새 한마리가 하늘 위를 날아다니고 있다면 얼마나 놀랄까요.
새 가운데 고양이 얼굴을 닮은 새가 있다라는 말이 되는건데 과연 정말로 그가 본 새의 얼굴이 고양이를 닮았는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하와이 마우이의 할레아 칼라 국립공원에서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새를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어올렸다가 화들짝 놀란 밥 화이트(Bob White)가 있습니다.
그는 자기가 찍은 사진을 보고는 순간 두 눈을 의심했죠. 누가봐도 고양이 얼굴을 하고 있는 새가 사진에 버젓히 찍혀 있었기 때문이었죠.
Bob White
실제로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고양이 얼굴을 하고 있는 새 한마리가 정말로 하늘 위를 날아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게 합니다.
도대체 밥 화이트는 무엇을 찍은 것일까. 누리꾼들 사이에서 열띤 토론까지 벌어지게 만든 이 사진 속 정체불명의 새는 다름아닌 네네(Nene), 즉 하와이안 거위(Hawaiian Goose)였습니다.
거위 중 가장 희귀한 종으로 알려진 하와이안 거위 사진을 찍으려고 했던 밥 화이트는 카메라 셔터를 눌렀는지 어떻게 된 영문인지 잘못 찍혀 하와이안 거위 얼굴이 고양이처럼 찍혀버렸던 것이었죠.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날아다니는 고양이가 정말 맞나요?", "각도가 완벽하네", "진실을 발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눈이 흐릿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twitter_@nomedabarbar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