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휠체어 조작 실수로 그만 수로에 빠진 주인 구조해달라며 애타게 짖고 또 짖은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15 11:44

애니멀플래닛youtube_@대한민국 경찰청


전남 고흥에서 전동 휠체어 조작 실수로 수로에 빠진 주인을 구조해달라며 주변의 도움을 요청한 강아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인을 구한 슈퍼히어로 댕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전남 고흥군 고흥읍의 한 마을 입구에서 아침 일찍 전동 휠체어를 타고 산책 중이던 한 남성이 조작 실수로 4m 아래 수로로 빠지는 일이 있었죠.


당시 이 남성은 뇌병변 2급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워 구조될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던 상황. 함께 있던 강아지는 주인이 구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애타게 짖고 또 짖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대한민국 경찰청


주인이 구조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울고 또 울며 자리를 지킨 강아지.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로에 빠진 남성을 구조했는데요. 남성은 저체온증 이외에 큰 부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강아지는 주인이 구조될 때까지 좀처럼 자리를 떠나지 않고 꿋꿋하게 지켰는데요. 이후 경찰 도움으로 구조된 주인과 함께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만도 못한 인간들보다 훌륭합니다", "강아지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까", "어구 어구 기특하기도 하지", "감동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대한민국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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