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돌아가시고 난 뒤 집에 처음 보는 아기 고양이가 걸어 들어와 눌러 붙었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23 07:04

애니멀플래닛Caleigh Farragher


길고양이가 흔하지 않는 아파트에서 처음 보는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잠시 열어둔 문 사이로 집에 들어와 눌러 붙게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마치 운명이라도 되는 것처럼 남의 집에 그것도 당당히 걸어 들어온 이 아기 고양이는 혹시 하늘나라로 떠나신 할머니가 환생하신 것은 아닐까라고 집사는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Love Meow)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케일리 파아러거(Caleigh Farragher) 집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와 눌러 붙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잠시 문을 열어놓았는데 그 사이로 태어난지 며칠 안된 것으로 보이는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당당히 걸어서 집안에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Caleigh Farragher


집에 들어온 아기 고양이는 케일리 파아러거와 눈이 마주치자 잠시 서있더니 이내 반갑다는 듯 통통 걸으며 그녀에게 다가갔는데요.


그렇게 품에 안긴 아기 고양이. 때마침 밖에 비가 내리는 탓에 아기 고양이를 밖으로 내쫓을 수 없었던 그녀는 아기 고양이를 잠시 돌보기로 했죠.


그렇게 아기 고양이를 돌보고 있던 순간 문뜩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설마, 혹시 며칠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 아니면 할머니가 보내신 선물...?'


사실 아기 고양이가 집에 들어오기 며칠 전 그녀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는데요.


할머니는 살아생전 고양이를 무척이나 많이 예뻐하셨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집에 운명처럼 찾아온 아기 고양이.


애니멀플래닛Caleigh Farragher


케일리 파아러거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파트 곳곳에 길고양이가 있는지 살펴봤는데 그 어디에서도 길고양이들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죠.


집 주변에 길고양이가 없는데 아기 고양이가 마치 자신의 집인 것 마냥 찾아왔던 것이 도무지 설명되지 않는다는 그녀. 그래서 그녀는 아기 고양이가 할머니라고 생각하게 된 것.


아기 고양이 이름은 할머니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패티라고 지었다는 그녀는 앞으로 아기 고양이를 그 누구보다 알뜰 살뜰하게 정성껏 잘 챙기겠다는 입장입니다.


"할머니가 저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셨던 것처럼 저도 고양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쏟아부을 거랍니다"


애니멀플래닛Caleigh Farrag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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