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히 삐진 고양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두 손을 싹싹 빌며 고양이에게 사과하는 집사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고양이 레이와 엠마와 함께 살고 있는 한 집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고양이에게 싹싹 빌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 엠마는 화장실 문을 열면 뒤를 졸졸 따라 들어가서 세탁 바구니 안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바구니 안이자기 몸에 딱 맞는데다가 빨랫감들 때문에 푹신해서 잠자기 너무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극이 찾아올 줄 꿈에도 몰랐죠.
하루는 집사 아들이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고양이 엠마를 미쳐 보지 못하고 화장실 문을 닫고 만 것입니다. 그렇게 20~30분 화장실에 꼼짝 없이 갇혀버린 녀석.
뒤늦게 집사가 이 사실을 알고서는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요. 고양이 엠마는 화가 났는지 단단히 삐진 표정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집사는 삐진 고양이를 달래주기 위해 두 손을 싹싹 빌었고 고양이 엠마는 "감히 나를!!", "절대 용서 못한다냥!!"이라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여 웃음을 자아내게 했죠.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표정 어쩔", "집사가 잘못했네", "저 삐진거 어떻게 풀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