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툭'하고 바닥에 쓰러진 직원 보더니 안전문 열고 밖으로 나가 도움 청한 허스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27 07:02

애니멀플래닛daimontao / AsiaWire


홀로 매장 선반을 정리하고 있던 한 여성이 갑자기 툭하고 쓰러진 것을 본 허스키가 안전문을 열고 뛰쳐나가더니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도움을 청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 북부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위치한 한 동물가게에서 근무 중이던 한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에 툭하고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매장 한켠에 놓여진 러닝머신 위에서 운동 중이던 허스키가 이를 보고서는 쓰러진 여성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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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된 녀석은 조심스레 앞발을 내밀어 여성을 툭툭 건드렸지만 아무런 움직임이나 반응이 없자 심각한 상황임을 직감적으로 알게 됐죠.


다급한 순간임을 알아 차린 녀석은 갑자기 안전문을 열고서는 매장 밖으로 뛰쳐나갔고 길가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아서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때마침 길을 지나가고 있던 한 남성은 허스키를 발견하고서는 서둘러 매장 안에 들어가 쓰러져 있던 여성을 등에 업고는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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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옮겨진 여성은 진료 결과 저혈당증으로 실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도 현재는 의식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쓰러진 여성을 등에 업고 병원에 달려갔던 이 남성은 알고보니 매장 주인이었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키우는 허스키가 가게 앞에서 서성이며 짖고 있는 것을 보고 따라 매장에 들어갔다 쓰러진 직원을 보게 됐던 것입니다.


이후 매장 주인은 허스키가 안전문을 열고 닫는 것을 보고 직접 문을 열 정도로 똑똑한 아이라면서 덕분에 직원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