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던 날 편의점에 들어와 눌러앉은 고양이…점장이 붙여놓은 쪽지 한장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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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륵 주륵 내리던 어느날 편의점 밖에서 고양이의 애절한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편의점 문을 열고 나가보니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앉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에 통조림 하나 꺼내서 챙겨줬더니 그날부터 편의점 안에 들어와 눌러 앉아버린 고양이.


그렇게 시작된 고양이와의 인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습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에 들어와 눌러 앉은 고양이를 냥줍하게 된 어느 한 편의점 점장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편의점 점장 A씨에 따르면 비 오는 날 편의점에 들어온 고양이는 어느새 경계심을 풀고 편의점에 눌러 앉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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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점장 A씨가 버리기 귀찮아서 카운터에 뒀던 상자 안에 들어가서 좀처럼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녀석을 본 손님들은 인형인 줄 알았다며 자꾸 놀라시길래 점장 A씨는 손으로 직접 쪽지를 적어 상자에 붙여 놓기도 했다는데요.


상자에는 "진짜 고양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자기 몸집만한 상자에 들어가 자세 잡고 잠든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점장 A씨는 또 자신이 아끼는 인형을 고양이가 씹어 놓았길래 그냥 장난감으로 줘버렸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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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연을 맺게 된 고양이를 위해서 사비를 털어 중성화 수술까지 시켜줬다고 합니다.


점장 A씨의 사랑 덕분에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란 고양이는 어느새 토실토실한 돼냥이가 되어 버렸스빈다.


현재는 종합검진까지 받았고 편의점이 아닌 점장 A씨 집에 들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녀석을 냥줍하게 된 점장 A씨. 이것도 정말 인연이 아닐까요. 고양이도, 점장도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인연이었나봅니다.


한편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요", "웃음 터짐" ,"뜻밖의 냥줍", "고양이는 사랑이죠", "고양이가 대단하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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