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참지 못하고 집사 '맥 립스틱' 못 쓰게 물어 뜯어 놓았으면서 발뺌하는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5.0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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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집사는 얼굴에 피처럼 보이는 붉은 무언가가 덕지덕지 묻어있는 고양이를 보자마자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자신이 출근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됐기 때문인데요.


집사는 서둘러 고양이 얼굴 상태를 확인하고 집안 곳곳을 둘러보던 집사는 철렁거리던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합니다.


고양이 얼굴에 빨갛게 묻어 있는 무언가의 정체가 다름아닌 자신이 며칠 전에 새로 산 맥 립스틱이라는 사실을 알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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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집사가 새로 산 맥 립스틱을 물어뜯어 놓고서는 모른 척 발뺌하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벽 한쪽에 껌딱지 마냥 달라붙어서 무슨 일 있냐고 묻는 듯한 눈빛으로 집사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고양이 모습이 담겨 있었죠.


자세히 들여다보니 고양이 얼굴에 빨간 무언가가 덕지덕지 묻어 있는데요. 집사가 새로 산 맥 립스틱이었습니다.


고양이가 물어 뜯고 논 맥 립스틱은 이미 처참하게 망가져 있었죠. 잘개잘개 물어뜯어 놓은 탓에 쓸 수 없는 상태로 맥 립스틱은 방치돼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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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고르고 고른 맥 립스틱이라 집사의 마음은 아파왔지만 그래도 고양이에게 별 일이 없었다는 사실에 위로 받는 집사였습니다.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리가 없는 고양이는 그저 새초롬한 눈빛으로 집사 표정을 살피느라 바빴다고 합니다.


오히려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하는 고양이.


누가봐도 얼굴에 "내가 범인"이라고 적혀져 있는데 말입니다. 그렇게 집사는 고양이와 또다른 추억을 남기게 됐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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