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3주도 안됐는데 돌연 눈 감고 죽은 새끼 붙잡고 오열하는 어미 북극곰의 절규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5.08 06:59

애니멀플래닛Zoo Tierpark Berlin


배 아프게 낳은 새끼가 세상에 태어난지 불과 26일 밖에 안됐는데 갑자기 싸늘한 주검으로 되어 버리는 일이 벌어져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숨을 쉬지 않고 있는 새끼를 붙잡고 오열하는 어느 한 어미 북극곰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는데요.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독일 수도 베를린에 위치한 티어파크 동물원(Tierpark Zoo)에서 태어난지 26일된 새끼 북극곰이 눈을 감은 일이 있었습니다.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인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애니멀플래닛Zoo Tierpark Berlin


연휴를 보내고 출근한 동물원 직원들은 싸늘해진 새끼 북극곰을 보고 참담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새끼 북극곰이 어미 북극곰 톤자(Tonja) 품에 안겨 숨을 쉬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죠.


사랑하는 새끼를 잃은 어미 북극곰 톤자는 믿겨지지 않는다는 듯 새끼를 품에 감싸 안고 울부짖고 또 울부짖었습니다.


어미 북극곰 톤자는 연말에 새끼를 출산,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는데요. 하지만 돌연 새끼 북극곰이 죽은 것.


더욱 가슴 아픈 일은 어미 북극곰 톤자는 이에 앞서 낳은 새끼도 생후 4개월만에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만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Zoo Tierpark Berlin


새끼 북극곰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티어파크 동물원은 새끼 북극곰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등 어미 북극곰 톤자가 더는 슬픔에 잠기지 않도록 각별하게 신경 써서 돌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랑하는 새끼를 잃은 어미 북극곰 톤자의 참담함을 그 무엇으로 말할 수 있을까요.


시간이 흐른 지금은 잘 지내고 있겠죠? 부디 어미 북극곰 톤자가 아픔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