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bakedlikepie
자기 반려견을 공격하려는 야생곰을 맨손으로 밀쳐낸 뒤 반려견을 구한 10대 소녀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브레드베리에 살고 있는 17살 소녀 헤일리 모리니코(Hailey Morinico)는 현지 시간으로 미국 현충일이던 지난달 31일 집 뒷마당에서 반려견들이 짖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소리에 놀라 달려가보니 거대한 야생곰이 담벼락 위에서 앞발을 휘두르며 자신의 반려견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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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곰 뒤에는 새끼 곰들이 뒤따르고 있었는데 개 짖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이미 도망간 뒤였습니다.
헤일리 모리니코는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반려견들이 크게 다칠 것을 우려해 야생곰에게 달려가 맨손으로 담벼락 바깥 향해 힘껏 밀었죠.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야생곰은 그대로 담벼락 아래로 떨어졌고 그 사이 헤일리 모리니코는 반려견들을 데리고 집안으로 대피했는데요.
이웃집 마당으로 떨어진 야생곰도 놀랐는지 이내 자취를 감췄다고 합니다. 이후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은 SNS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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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17살 소녀 헤일리 모리니코는 아주 작은 찰과상을 입었을 뿐 크게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죠.
"곰에게서 반려견을 떼놓아야 된다는 생각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는 무조건 달아났죠. 처음부터 곰을 밀어버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먹혔어요"
한편 앤젤레스 국유림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브래드버리는 산맥이 인접해 야생곰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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