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공원 경고문을 무시한 나들이객이 있습니다. 이들은 사슴에게 당근을 건네줬고 아무런 잘못도 없는 사슴이 총살 당하고 말았는데요.
공원 관리자는 왜 나들이객이 챙겨준 당근을 먹은 사슴을 총살한 것일까. 경고문을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가 전해져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켄트주에 위치한 사슴공원에서 나들이객이 건네준 당근을 먹은 사슴이 총살 당하는 일이 있었죠.
켄트주 메이드스톤에 사는 빅토리아 채니(Victoria Chaney) 가족들은 유명한 사슴공원에 나들이를 떠나게 됩니다. 혹시 몰라 사슴에게 줄 당근을 챙겨갔는데요.
공원 안에는 "사슴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라는 경고문이 붙어져 있었죠. 그때 사슴 한마리가 다가왔고 너무 귀여웠던 가족들은 경고문을 무시한 채 사슴에게 챙겨온 당근을 건네줬습니다.
당근을 얻어 먹은 사슴을 본 공원 관계자들이 나타나 이를 제지했고 도망간 사슴을 쫓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사람들이 준 먹이를 먹은 사슴은 관리가 어려워 총살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잠시후 숲속에서 한 차례 총성이 울렸습니다.
빅토리아 채니는 "초콜리, 도넛과 같은 음식을 주지 말라는 줄 알았습니다"라며 "아무 죄도 없는 사슴을 총살할 줄은 몰랐어요"라고 하소연했죠.
사슴이 총살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들 가족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경고문을 왜 무시해 사슴을 죽게 만들었냐는 비난이 쏟아진 것.
논란이 일자 빅토리아 채니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 사과했고 공원 관리소 측은 나들이객에게 즉각 위협이 됐다며 올바른 판단이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람들에게 먹이를 얻어 먹은 사슴 경우 과격해지고 관리가 힘들어져 총살했다는 관리소 측의 입장.
동물보호단체는 경고를 무시한건 사람인데 왜 아무런 잘못 없는 사슴이 총살 당해야 하냐면서 공원 측의 대응이 부적절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