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뻔한 자기 목숨 살려준 할머니 잊지 않고 3년째 찾아와서 인사하는 '천사' 라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6.15 15:00

애니멀플래닛instagram_@red_pangolin


위험에 처한 자기 자신을 살려준 할머니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3년째 찾아와 인사를 하는 라쿤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니키 로빈슨(Nikki Robinson)은 길을 걷다가 우연히 어미 잃고 길가에 버려진 새끼 라쿤을 보게 됩니다.


새끼 라쿤이 너무도 가여웠던 그녀는 차마 외면할 수가 없어 야생동물 보호소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죠.


이미 수많은 동물들 때문에 만원이라서 도저히 구조할 수 없다는 것.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냐는 질문에 야생동물 보호소에서는 그냥 내버려두라고 말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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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두면 새끼 라쿤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녀는 집으로 데려와 돌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녀도 일을 해야한다는 것.


다행히 집에 엄마가 계셔서 니키 로빈슨 대신 엄마가 새끼 라쿤에게 분유를 챙겨주는 등 돌봐주셨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꺼렸지만 자꾸 돌보고 챙겨주다보니 어느새 정이 들었다는 엄마 덕분에 새끼 라쿤은 무사히 자랄 수 있었고 어느덧 라쿤이 자라 독립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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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한 라쿤은 야생으로 돌아갔지만 3년째 집을 찾아와서는 엄마를 보고 간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자신을 살려준 사람이 엄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엄마 품에 안겼다가 음식을 챙겨주면 먹고서는 유유히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라쿤.


녀석이 이렇게 인사하러 오는건 자신을 살려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기 위한 것 아닐까 싶은데요.


자기 목숨을 살려준 은인에게 찾아와 인사하고 돌아가는 라쿤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감동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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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