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자꾸만 부끄럽다는 듯이 수의사 등 뒤에 숨으려고 하는 고양이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에서 수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에반 안틴(Evan Antin)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서 예방 접종하러 방문한 고양이 영상을 게재했는데요.
예방 접종하려고 찾아온 고양이는 이상하게도 수의사 에반 안틴이 안으려고 하면 그의 등 뒤로 숨기 바쁜 모습이었죠.
아무래도 주변의 시선과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방 접종 주사를 안 맞을 수 없는 노릇.
수의사 에반 안틴은 익숙하다는 듯 고양이가 벽쪽 구석지로 숨으려고 하자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주사를 놓아줬습니다.
고양이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얌전하게 주사를 맞았는데요. 주사를 다 맞힌 그는 고양이를 쓰담쓰담해줬는데요.
에반 안틴은 "고양이에게 주사를 넣으려고 하면 흔히 벌어지는 일들"이라며 "대부분 고양이들은 잘 숨으려고 한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끄러운지 자꾸만 수의사 등 뒤에 숨으려고 하는 고양이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