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가 운전대에 들어가서 귀여움 뿜어내며 집사 '운전 방해(?)' 하고 있는 이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8.12 10:41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adison_m_kelly


운전대에 들어가서 치명적인 귀여움을 뿜어내며 운전을 방해하고 있는 아기 고양이가 있습니다. 이 아기 고양이는 어쩌다가 운전대에 들어가 있는 것일까요.


사실 이 아기 고양이는 홀로 길을 잃고 차량 밑에서 온몸을 벌벌 떨고 있던 길고양이였다고 합니다. 길고양이였던 이 아이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살며 사이클리스트로 활동하는 매디슨 켈리(Madison Kelly)는 사우스 시카고에서 자전거 경주를 막 끝내고 차에 올라타려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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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차량 밑에는 길 잃은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처량하게 숨어있었죠. 동료 사이클리스트들은 아기 고양이를 외면할 수 없었고 그녀 또한 마찬가지였죠.


사실 그녀는 며칠 전 고양이를 떠나보내야만 했습니다. 무지개 다리 건넌 고양이가 생각났던 그녀는 자신이 아기 고양이를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기 고양이는 처음에 그녀의 어깨 위로 올라가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녀석에게 푸이그(Puig)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카탈로니아어로 '등반'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둘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함께했고 그 사이 아기 고양이는 그녀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운전대에 들어가 귀여움으로 운전을 방해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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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서둘러 아기 고양이 푸이그를 목욕시켜줬고 지금은 그 누구보다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또 무지개 다리 건넌 고양이를 기리기 위해 와플(Waffle)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입양해 두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길고양이였던 푸이그를 입양한 것이 자신이 내린 결정 중 최고의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녀석을 입양한 것은 자신에게 축복이었다는 그녀. 이들의 마음이 오래 변치 않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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