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집사 따라서 자기도 학교 가고 싶다며 책가방 안에 제집 마냥 쏙 들어간 고양이가 있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시에 사는 한 집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학교 갈 준비를 위해 책가방 싸는 꼬마 집사를 정말로 좋아하는 고양이 이나리 사진을 찍어 올린 적이 있는데요.
사진 속 사연은 이렇습니다. 생후 5개월 차에 접어드는 고양이 이나리는 한마디로 말해 꼬마 집사 껌딱지입니다.
꼬마 집사를 좋아해도 너무 좋아해 졸졸 따라다닐 정도니깐 말이죠. 하루는 다음날 학교를 가기 위해 꼬마 집사가 책가방을 싸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고양이 이나리는 망설임 1도 없이 곧장 꼬마 집사의 가방 안으로 쏙 들어가버리는 것.
눈만 빼꼼 내밀면서 걸리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도 포착됐죠. 알고보니 꼬마 집사 따라서 학교 가고 싶은 마음에 떼썼는데요.
한두번 일이 아니라는 듯 꼬마 집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학교 갈 준비를 했다가 고양이 이나리가 자리를 안 비켜주자 결국 책가방 싸기를 포기해버린 꼬마 집사.
그렇게 고양이는 꼬마 집사 밖에 모르는 순진무구 고양이였던 것인데요. 너무도 귀여웠던 집사는 이렇게 말했죠.
"고양이 이나리는 상자보다 꼬마 집사의 책가방을 더 좋아한답니다. 아마도 같이 학교에 가고 싶은 가봐요"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