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새끼 잡아먹은 독수리 뒤쫓아가서 깔아 뭉개더니 복수에 나선 어미 오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8.20 13:39

애니멀플래닛Naomi Portnoy / Cover Images


배 아프게 낳은 새끼를 공격해 잡아먹은 독수리를 본 어미 오리는 끝까지 쫓아가 죽을 힘을 다해 엉덩이로 깔아뭉개 죽이는 것으로 복수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당시 네덜란드 파펜드레흐트 지역에 있는 한 강가에서 새끼를 돌보고 있는 엄마 오리가 포착된 적이 있습니다.


강가 근처에 사는 주민 나오미 포트노이(Naomi Portnoy)는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끼들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어미 오리 모습을 보게 됐죠.


애니멀플래닛Naomi Portnoy / Cover Images


그때 독수리 한마리가 날아와 새끼들을 낚아채 갔고 이를 본 어미 오리는 새끼들을 구하기 위해 있는 힘껏 독수리를 쫓아가 머리를 쪼았습니다.


어미 오리는 급기야 두 발로 독수리를 잡아서는 발버둥 치는 독수리가 빠져나오지 못하게 했고 그렇게 어미 오리의 복수는 시작됐는데요.


잠시후 어미 오리는 있는 힘껏 자신의 엉덩이로 물속에 잠긴 독수리를 깔아 뭉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한 것.


애니멀플래닛Naomi Portnoy / Cover Images


나오미 포트노이는 "새끼들이 없어지자 어미 오리가 독수리를 쫓아가 죽을 때까지 무섭게 쪼고 있는 걸 보았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죠.


그러면서 "처음에는 둥지에 새끼 3마리가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한마리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라고도 전했습니다.


새끼를 잡아먹은 독수리를 끝까지 쫓아가 죽을 힘을 다해 응징하는 어미 오리는 그렇게 새끼 잃은 슬픔을 참아야만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Naomi Portnoy / Cover Images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