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는 낚시꾼이 잠시 한눈 파는 사이 양동이 속 물고기를 훔치려다가 딱 걸린 고양이가 있어 눈길을 끌어 모으게 합니다.
중국 매체 란신문(燃新闻)에 따르면 쓰촨성 충칭시의 한 연못 낚시터에서 낚시꾼 몰래 물고기를 훔치려는 고양이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고양이는 조심스레 양동이 쪽으로 걸어가더니 그 안에 들어 있는 물고기를 훔치려고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했죠.
앞발을 조심스레 양동이에 집어 넣고서는 조금이라도 더 큰 물고기를 훔쳐가려는 요령으로 신중을 기한 고양이는 집중한 나머지 머리를 양동이 안으로 깊이 집어 넣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낚시꾼은 고양이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손을 저어서 고양이를 내쫓았는데요.
고양이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유유히 낚시터 주변을 맴돌았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낚시터를 돌아다니며 물고기를 훔쳐가는 일이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 보였죠.
고양이는 자신의 범행 현장이 들켰는데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그렇게 유유히 떠났는데요. 새침 떠는 고양이의 모습이 그저 귀엽네요.
누리꾼들은 "보통 솜씨가 아니네요", "딱 걸렸는데도 오히려 도도함", "고양이 매력 터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