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보호자이자 집사 리비 프랜시스 데이비(Libby Frances Davey)는 스미프(Smiff)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먼저 무지개 다리 건너 보내야 하는 슬픔을 겪어야만 했는데요.
살아생전 강아지 스미프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추억하고 싶었던 그녀는 고민하던 끝에 화가에게 스미프의 초상화를 의뢰합니다.
며칠이 지났을까. 의뢰했던 스미프의 초상화가 완성됐고 그녀는 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벽에다 초상화를 걸었죠. 그리고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영국 남서부 브리스틀시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무지개 다리 건넌 형의 초상화를 본 동생 강아지가 보인 반응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보호자이자 집사 리비 프랜시스 데이비는 스미프와 프랭크(Frank)라는 이름의 형제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스미프를 떠나 보낸 뒤 그녀는 벽에 스미프의 초상화를 걸었습니다.
죽은 형의 초상화를 본 동생 강아지 프랭크는 더 가까이 가고 싶었는지 소파 위로 올라가더니 그림에 얼굴을 바짝 갖다 댄 채로 냄새를 킁킁 맞는 것이었죠.
한참동안 형의 모습이 그려진 초상화를 뚫어져라 쳐다본 녀석의 꼬리는 좀처럼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죠. 마치 형을 알아보기라도 하는 듯...
동생 강아지 프랭크는 잠시후 보호자이자 집사 리비 프랜시스 데이비의 얼굴을 쳐다봤고 그렇게 영상은 끝이 났는데요.
초상화 덕분에 무지개 다리 건넌 스미프를 녀석이 많이 그리워하고 있음을 알게 된 그녀.
"프랭크는 마치 그것이 자신의 형 그림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어요. 물론 스미프가 다시 돌아올 수는 없지만 녀석과 함께한 추억은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물론 동생 강아지 프랭그도, 저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