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aurora_tiger
목욕 시키기 위해 물을 뿌리자 털이 잔뜩 젖은 호랑이가 목욕하기 싫은지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보여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게 합니다.
러시아 사라토프에서 오로라(Aurora)라는 이름을 가진 호랑이를 키우고 있는 한 남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목욕하는 호랑이 영상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호랑이 오라라는 사실 어렸을 적 어미 호랑이로부터 버림 받은 아이라고 합니다. 동물원이 녀석을 데려간 후 더이상 돌볼 수가 없어 지금의 남성이 돌보고 있죠.
원래 남성은 호랑이 오로라가 커서 혼자서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면 동물원에 돌려주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호랑이 오로라를 돌보며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자연스러 애정이 가게 됐고 그러다보니 고양이처럼 같이 지내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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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호랑이 오로라는 덩치 큰 고양이라고 합니다. 그만그 마음 여린 작은 공주라는 것이 남성의 설명입니다.
호랑이 오로라는 어렸을 적부터 사람의 손에 의해 길들여진 탓에 사람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쉽게 말해 덩치 큰 고양이라는 것.
공개된 영상에는 욕조에 들어가 목욕을 하는 호랑이 오로라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온몸에 물에 젖자 싫었는지 "목욕하기 싫어!"라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요. 고양이가 물을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녀석도 물을 좋아하지 않는가봅니다.
이처럼 러시아에서는 호랑이를 키우는 사람을 보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호랑이와 함께 사는 그의 일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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