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집에 입양 갔던 새끼와 몇 개월만에 다시 재회한 어미개가 보인 가슴 뭉클한 행동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9.0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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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속에 새끼를 임신한 상태로 길을 떠돌다가 지금의 주인을 만나 새끼를 무사히 출산한 어미개가 있었습니다.


어미개는 모두 새끼 6마리를 낳았고 그렇게 낳은 새끼들은 친척집 등에 보내졌는데요.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났을까.


한손에 쏙 안겼던 꼬물이 새끼는 어느새 개린이로 자라있었고 자기가 낳은 새끼와 다시 재회한 어미개는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대만에 살고 있는 한 보호자는 길을 지나가다가 홀로 길거리를 떠돌고 있는 유기견이 안쓰러워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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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임신한 어미개인 줄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배가 불러오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새끼를 임신했음을 알게 됐죠.


문제는 보호자가 새끼 6마리를 모두 돌볼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는 것. 그렇다고 해서 구조한 어미개를 다시 내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보호자는 고민하던 끝에 새끼 6마리를 친척 등에게 입양 보내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어미개는 새끼들과 이별해야만 했습니다.


새끼들이 입양간지 몇 개월이 지났을까. 하루는 친척이 입양 간 새끼와 함께 보호자 집으로 놀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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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개는 새끼를 보더니 단번에 자기 새끼임을 알아봤고 앞발로 새끼를 꼭 끌어 안으며 흐느껴 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보호자는 그런 어미개 모습을 보고 눈시울을 붉혀야만 했습니다. 그동안 어미개는 새끼가 얼마나 많이 보고 싶었을까요.


물론 나머지 새끼 5마리 모두 재회한 것은 아니었지만 친척집에 입양 간 새끼만이라도 자주 볼 수 있도록 해주려고 한다는 보호자.


아무리 낳자마자 얼마 안돼 헤어졌다고 하더라도 새끼를 한번에 알아보는 어미개. 이것이 바로 진정한 모성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