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한국호랑이 5남매 (왼쪽부터 둘째, 다섯째, 첫째, 셋째, 넷째) / 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 자연 번식을 통해 '멸종위기 1급' 한국호랑이 5남매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 에버랜드에서 야생동물 보호협약(CITES) '부속서 1종'에 속한 멸종위기종인 한국호랑이 5마리가 자연번식으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한국호랑이는 보통 한 번에 2~3마리 정도만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5남매가 한 번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입니다.
이번에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는 엄마 건곤이와 아빠 태호 사이에서 약 1kg으로 태어났다고 하는데요. 현재 엄마의 보살핌 아래 생후 70일 만에 6~8kg으로 폭풍 성장 중이라고 에버랜드는 전했습니다.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아기 호랑이 5남매이의 생후 70일을 맞아 고객들의 참여를 통한 이름짓기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호랑이 5남매의 이름을 공모한다는 것.
이름짓기 이벤트는 8일까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에서 이름과 의미를 담은 댓글을 작성하면 아기 호랑이 이름짓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동물원 사육사, 수의사 등 임직원 의견과 고객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군을 뽑고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2차 고객 투표를 진행해 이달 말 아기 호랑이 오둥이의 일반 공개에 맞춰 최종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에버랜드는 이름짓기 이벤트에 댓글과 투표 등으로 참여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아기 호랑이 MD 상품들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입니다.
에버랜드
그렇다면 한국호랑이 5남매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아기 한국호랑이들은 벌써부터 각자의 개성을 뽐내고 있는데 첫째는 맏이답게 평소에 의젓한 모습을 보이지만 먹을 때는 양보 없는 식탐 대장이라고 합니다.
둘째는 가장 장난도 심하고 활동성이 높지만 겁도 많고 셋째는 가장 온순하고 겁이 많지만 먹을 것 앞에서는 용감해집니다. 넷째는 호기심 많은 핵인싸로 사육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온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막내는 소심한 엄마 껌딱지지만 오빠, 언니들에게 장난치는 것도 대장이라고 합니다.
아기 호랑이의 성격과 이름짓기 이벤트에 대한 상세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는 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