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도중 발생한 병원에 갇혀 있는 환자들 살리기 위해 맨몸으로 불길 뛰어든 어미개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9.12 12:53

애니멀플래닛VK / Daily Mail


한밤 중에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불길에 휩싸은 호스피스 병원에 갇힌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맨몸으로 뛰어는 어미개가 있었습니다.


어미개는 배속에 새끼들을 임신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는데요. 그렇게 불길 속에 뛰어들어 결국 온몸 화상을 입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불이나는 일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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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마틸다(Matilda)라는 이름의 어미개는 호스피스 병동에 불이 난 사실을 감지하고 달아나기 보다는 오히려 병원에 뛰어들어가 짖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요. 녀석의 활약 덕분에 자고 있던 환자들은 모두 일어나 무사히 불길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정작 어미개 마틸다는 불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죠. 임종을 앞둔 말기 환자들을 대피시키느라 녀석을 챙기는 것을 잊어버린 것.


다행히도 녀석은 구조됐지만 발견 당시 심한 화상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 연기를 들이마신 탓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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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재로 녀석은 눈과 코는 물론 얼굴 주변 털들이 다 녹아내리는 등의 심각한 화상을 입었고 네 발 또한 화상의 흔적이 역력했죠.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이 어미개 마틸다 치료에 팔을 걷고 나섰는데요. 다행히도 배속에 있는 새끼들도 모두 무사하다고 하는데요.


임신한 상태임에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불길 속에 뛰어든 어미개 마틸다의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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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